글쓴이 글 목록: admin

[오마이뉴스] 세상에 단 한 대뿐인 ‘코란도’ “우리의 마음은 녹슬지 않았습니다.”

세상에 단 한 대뿐인 ‘코란도’ “우리의 마음은 녹슬지 않았습니다.”

13.05.12 17:01l최종 업데이트 13.05.12 18:58l

[참세상] 쌍용차 해고자, 4년 만에 자동차 조립…기름때 묻혀 만든 H-20000

쌍용차 해고자, 4년 만에 자동차 조립…기름때 묻혀 만든 H-20000

“자동차 조립, 내 몸은 기억했다”…6월 7일 서울광장 모터쇼에서 공개

정재은 기자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70302

대한문 점심 저녁 캠페인

쌍용차 해고자 프로젝트 H-20000이 한창인 요즘, 희망지킴이들은 점심 때와 저녁 때 대한문에서 캠페인을 합니다.

aaa4

 

 

해고자들이 만들 자동차 부품 후원도 받고, 희망지킴이도 더 많이 모으고,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한 쌍차 국정조사를 하루 빨리 시행하라고 외치기도 합니다.

aaa2 aaa3 aaa5

 

 

혹시 대한문 근처를 지날 일이 있으면, 작업복을 입은 희망지킴이들이 어디있나 살펴보고, H-20000 프로젝트에도 꼭 참여해주세요^^

aaa

 

4월인데도 눈이 올 정도로 날씨도 춥고 해서, 캠핑날도 춥거나 비가 오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많았어요. 그런데 웬걸 날씨가 너무 좋아 덕수궁 나들이 온 사람들로 대한문 앞이 가득 차 예정된 시간에 행사를 할 수 있까 걱정이 될 정도였죠.

camping1

일찍 온 사람들은 이렇게 예쁜 복조리를 만들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드디어 행사 시작! 사람들은 삼삼오오 모여 앉아 종이학을 접기도 하고, 복조리를 만들기도 하고, 솟대를 만들기도 했어요. 어떤 분은 가지고 온 색연필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camping4

 

갖가지 부대행사도 열렸는데요 희망지킴이(!!!)도 모집하고 벼룩시장도 열렸어요. 벼룩시장은 흥정 따윈 없이 국내 최저가로 손님들 지갑을 털었습니다요. 고동민 님은 책 만드는 노동자들이라서 그런지 벼룩시장 호객행위를 너무 점잖게 한다고 타박했지만, 어쩌겠어요. 천성이 그러면 천성을 따라야지요.

camping3-1camping6camping2

 

 

뭐니뭐니 해도 가장 인기 있는 건 솜사탕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좋아하더라고요^^

camping5

 

맛난 저녁을 먹고 나서는 신나는 센스 만점 재치 만점 변영주 감독님의 사회로 공연이 있었습니다. 공연 라인업은!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시끄러운 애들(옐로우 몬스터즈)와 웃기는 애들(와이낫)과 심각한 애들(허클베리핀)이었습니다. 와이낫이 자기 자신과 앞뒤에 공연했던 밴드를 저렇게 소개하더라고요.

공연 중간중간에 경찰들이 쓸데없는 방해(?)를 했지만 변영주 감독님의 재치로 재밌게 웃어 넘기기도 했고요.

camping7

 

 

그렇게 밤은 깊어만 갔습니다. 스물두 분이나 돌아가셨는데 우리에게는 대한문 그 좁은 땅 조차도 온전히 허락되지 않은 대한민국. 더 이상 노동자들이 죽어나가도 되지 않는 나라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돌아가신 스물두 분의 쌍차 노동자들을 위해서라도 국정조사부터 실시되어야 하겠지요.

camping8

대한문 이어붙이는 농성장

 

6749_10201323938567346_1627703284_n

4 월28일 일요일 오후1시 부터 대한문에서 뜨개농성 함께해요

혹시 못오시는 분들은 가로세로 30센티 직물을 보내주세요

천 , 뜨개, 실 뭐든 이어 붙일 수 있는 것이면 됩니다

가능하면 예쁜 손뜨개 보내주시면 좋구요, 대한문으로 오셔서 함께 하면 더 좋아요

대한문에 100여명이 모여 뜨개농성! 상상만해도 즐거워져요^^

물건 보내실 곳은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120-10 백광빌딩 3층 문화연대입니다^^

웹자보에 저힌 주소로 보내주셔도 좋아요~~~~~~

대한문으로 모여주세요

대한문 쌍용자동차 분향소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중구청과 경찰의 횡포가 어이 없습니다.
꽃을 심지 말라고 말린다고 잡아가고, 분향소 물건 돌려 달라고 잡아갑니다.
매일 매일이 힘겨운 날들입니다.
대한문으로 모여주세요
함께 지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