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부품을 후원하고, 쌍용차 해고자가 만들고, 예술가가 꾸민 세상에 단 한 대 뿐인 자동차가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회계조작 증거가 들어난 마당에 국정조사 당장 실시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국회에 대고 목소리 높이기 위해 국회앞에서 자동차를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기자회견엔 자동차를 직접 만든 쌍용차 해고자들과 희망지킴이들이 함께 했습니다.
드디어! 세상에 단 한 대 뿐인 자동차가 공개되는 순간입니다.
4년 만에 만드는 자동차라 작업 순서를 까먹었으면 어쩌나 걱정도 했지만, 작업 시작한 지 1시간도 안 되어서 몸이 기억을 되살려내서 신나고 재밌게 차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림은 판화가 이윤엽 님의 작품입니다. 이윤엽 님 작품이 워낙에 색감이 독특하기로 유명한데, 그걸 잘 살리기 위해 무지하게 고생하셨다고 합니다. 게다가 코란도가 유난히 굴곡이 많은 편이라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고 합니다.
이 차의 주인이 누가 될지 궁금하시죠? 6월 7일 서울광장에 오시면 알 수 있습니다^^
국정조사 실시를 향해, 쌍용차 해고자들이 공장으로 돌아가는 날을 위해,
이 아름다운 자동차가 씽씽 달려나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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