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희망지킴이는?

“함께 살자!” 희망지킴이(이하 희망지킴이)는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을 지원하고 연대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임입니다.

연회비 5만원을 낸 자발적인 시민들의 모임으로 출발한 희망지킴이는 4월 19일 대한문 분향소 앞에서 발족한 이래 공지영 작가의 『의자놀이』를 기획하여 출판하였고, 북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공지영 작가는 인세를, 출판사는 수익금을 전액 기증하여 기금을 만들었습니다. 대한문 앞에서의 바자회, 문화제, 음악회, 영화제 등의 문화행사들을 통해 시민과 함께 정리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향한 염원을 모아냈습니다. 천주교는 희망바구니를 통해 우리 사업에 동참해 주었습니다.

2012년 한 해 동안 4억5천만 원의 기금을 마련하여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생계비와 투쟁기금을 지원했고, 전국 20여개의 장기투쟁사업장의 투쟁을 응원하는 지원금을 보냈습니다.

2013년 희망지킴이는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쌍용자동차 해고자들의 복직 여론을 전국화하고, 정리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연 회비 5만 원을 납부하시면 희망지킴이가 되며, 가입하시는 분께는 고유 번호와 배지를 드리며, 희망지킴이 행사에 우선 초대됩니다. ‘다시 희망’을 만들어가는 희망지킴이, 더욱 굳게 연대의 손을 잡읍시다.

희망을 엮어가는 ‘다시 희망’ 해바라기 토크쇼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은 여전히 대한문 분향소를 지키고 있고, 평택 송전탑에 올라가 있습니다. 쌍용자동차의 대규모 정리해고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는 기약 없이 미루어지고 있습니다. 쌍용자동차를 위시하여 전국에서 자행되는 정리해고․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원하는 희망지킴이는 올해 전국의 지역을 돌면서 ‘다시 희망’ 해바라기 토크쇼를 진행합니다.

이 토크쇼를 통해 서울에서 지역을 연결하여 전국적인 정리해고․비정규직 철폐의 네트워크를 구성합니다. 장기투쟁사업장의 노동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세상에서 잊히는 것입니다. 또 시민들은 함께 할 수 있는 길을 몰라 안타까워만 하고 있습니다. 해고노동자와 시민들의 마음을 이어가는 길을 통해 다양한 실천의 길을 모색합니다.

지난해보다 확대된 뮤지션, 영화인, 미술가, 방송인 등의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합니다. 다시 희망을 노래하고, 해고노동자들과 손잡는 연대의 감동을 만들어갑니다.

‘H-20000′ 프로젝트
보통 자동차는 2만 개의 부품으로 만들어집니다. 2만 명의 시민이 함께 참여하여 해고자들이 복지될 수 있는 사다리를 놓자는 의미에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4월 한 달 동안 참가하실 분들을 모으고 완성되는 자동차를 기증받을 단체나 개인의 사연을 공모합니다. 5월 1일부터 21일까지는 자동차를 구입하는 등의 준비를 합니다. 5월 22일은 2009년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한 날입니다. 이날부터 자동차 조립에 들어갑니다. 6월초 조립이 완료된 자동차의 외장을 미술작가들과 전문가들이 작업을 하지만, 외관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작업이 완료된 뒤 프로젝트에 참여한 시민들과 함께 행진하여 서울광장에 도착 모터쇼를 합니다. 이때 사이버 투표와 현장투표로 자동차 기증대상자를 선정한 뒤 자동차 키를 인계합니다. 이때 세계에서 하나 밖에 없는 자동차가 최초로 공개됩니다.

시민 누구나 1만 원을 내고 부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1인당 10만까지만 부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모든 과정을 영상으로 공개되며,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획됩니다. 2만의 마음을 모으면 희망의 사다리를 놓을 수 있습니다.

* 하반기에는 시민국정조사 또는 시민법정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갑니다.